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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 백년을 살아보니
속표지
유페이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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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승탁
|
2024-07-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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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생책 발전소
슬라이드 1: 표지
작가소개
프롤로그
속표지
그림1:완벽의 방
나는 ‘완벽'이라는 방에서 성장했다. 아버지는 내가 장남으로서 육사를 졸업하고 장군이 되는 꿈을 꾸고 계셨다. 아버지의 꿈 안에서 . . . 나는 그렇게 자라고 있었다..
그림2: 수치심
초등학교 시절, 조회가 있던 어느 날이었다. 나는 조회 참석 시간에 늦어서 쓰레기 소각장 쪽에서 조회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었다. 그런데 순찰을 돌던 선생님에게 들켜 매를 맞게 되었다. 그 후로 나는 수치심에 사로잡혀 살게 되었다. 아버지가 규정한 ‘완벽’한 나의 모습에 금이 갔다. 수치침이 내 안에 자리한 순간부터 작은 실수에도 부끄러움이 엄습해왔다. 결국 수치심이라는 괴물과 싸우며 성장의 길을 걸어 가야 했다.
그림3: 꿈의 과정
나는 대학의 낭만 대신 군복을 입고 육사에서 훈련을 받았다. 아버지의 꿈은 이렇게 이루어져 가고 있었다. 그러나 나는….내 꿈은…. 내 꿈을 찾을 생각도 못한 채 아버지의 꿈을 이루어 드리는 것에 집중해야 했다. 그 과정은 힘들고 어려웠다. 내 실력은 꼴찌 그룹에 속해 있었다.
그림4:꼴찌 생존법
꼴찌의 생존법은 ‘성실, 책임감, 배움, 열정, 인내‘ 이런 것들이다. 특히,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무엇보다 중요했다. 꼴찌의 힘은 끝까지 하는 것이다. 그것도 자기만의 페이스로……
그림5: 마라톤 연습
30년의 세월이 흘렀다. 단풍나무와 핑크뮬리가 아름답게 물든 어느 가을 날. 나는 낙동강변을 따라 뛰기 시작했다. 인생 버킷 리스트인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위해 연습하는 날. 나 홀로 마라톤의 재미를 느끼고 있었던 때였다.
그림6:다리 경련
33km 지점에 이르렀다. 양다리의 느낌이 이상했다. ‘스르르’ 무언가 장딴지부터 허벅지로 올라오고 있는 느낌. ‘쥐가 내리려나 보다. 쥐 내리면 끝인데.’ 물론, 그날 목표인 30km는 달성했으니, 멈춰도 되었다. 그런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.
그림7: 자기관리
‘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? 지금부터는 위기관리다.’ 더 이상 쥐가 나지 않게 일단 걸었다. 이때부터 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뛰다가 걷기를 반복했다. 어느 순간에는 걷는데 졸리기까지 했다.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여러 번 들었다. 준비해 갔던 물과 핫브레이크도 모두 떨어졌다. 더 이상의 보급 대책이 없는 가운데 주차장에 있는 차까지 뛰어가야 했다. 차에 있는 예비 핫브레이크 1개와 물 1병이 절실히 필요했다.
그림8: 완주
처음으로 느껴보는 ‘힘듦’에 대한 감정을 다스리며 천천히 뛰었다. 어느덧, 스마트폰 달리기 앱에서 42km 도착 음성이 들려왔다. 남은 거리 195m. ‘조금만, 다 왔다. 잘했다. 마지막 10m. 끝이다.’ 이 말들이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다. 30km 연습을 하러 나왔다가 42.195km 완주를 하다니 놀라웠다. 꼭 한 번은 해보고 싶었던 마라톤 풀코스. 공식 대회는 아니었지만, 더 큰 보람이었다.
안동마라톤 완주
에필로그
판권지